2013/09/22 11:50

유사역사학 고전능욕의 본거지 도서



앞서 쓴 글에서 어느 분이 지적해주신 사항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집안을 샅샅이 뒤졌더니 책장 한구석에서 먼지를 맞고 있던 이 책을 찾아냈다.






"장서관은 진실뿐만아니라 거짓까지도 증거하는 곳이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불행히도 이 책은 최근까지도 새 판으로(가장 최근 것은 2009년판) 판갈이를 하면서 찍혀나왔던 모양이다. 여튼 부관참시에 들어가겠다.



이 책의 주된 주장은, 만엽집(万葉集)에 실린 노래들이 실은 고대 한국어를 이두식으로 표기한 것이고 그 내용은 일단 성행위와 관계된 것인 동시에 이중적으로 정치에 관한 암호 내지는 은유를 담았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도 문제의 와카를 엉터리로 해석해두었다. (이 시가 이렇게 수난을 당하는 건 만엽집에 수록된 표기법 자체가 워낙 괴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만엽집 12권 2991번
*원문
垂乳根之 母我養蚕乃 眉隱 馬声蜂音石花蜘蛛荒鹿 異母二不相而

*전통적인 해석
たらちねの ははがかふこの まよごもり いぶせくもあるか いもにあはずして

*한국어 번역
(다라치네노) / 엄마가 치는 누에 / 고치에 숨듯 / 답답한 마음이여 / 님 만나지 못해서



*이영희의 '창의적인' 해석(행 구분이 다르다)

垂乳根之 / 母我養蚕乃 / 眉隱馬声
다래(다라) 치 내지 / 파 박아야 누에네 / 미은 마소래 (여기까지가 남자의 말)
蜂音 / 石花蜘蛛荒鹿 / 異母二不相而
보소래 / 잇이 곶지 도(되우) 거칠로 / 이 모이(뫼) 불상이 (여기까지가 여자의 말)

* 위의 현대 한국어 번역
드리워진 치(남성 성기) 내지 / 파 박아서 누이네 / 미워는 마소
보소래 / 잇이 곶지(쉬지 않는 성행위)가 되게 거칠어 / 이 모이(여성 성기) 불쌍하이

그리고 숨겨진 뜻은 덴무 덴노(天武天皇 - 왜의 정식 국명을 일본으로 고치고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의 틀을 세움)의 폭압정치를 비난하는 내용이라는 것.



이런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번역이 어떻게 나오는지 살짝만 들여다보자.


垂(수)라는 한자의 요즘 새김은 '드리울'이다. 하지만 옛 새김은 '다래', '다라'다.

...(중략)...

이 우리말 '다래'가 그대로 일본말 '타레' 또는 '다레'로 옮아갔다. 일본사람들은 이것을 한자를 섞어서 ''(타레)라 표기한다.

...(중략)...

乳의 일본 새김은 '치치'(ちち) 또는 '치'(ち)다. 앞에서 밝힌 대로 '치'는 '왕', '남자', '남근' 등을 가리키는 한일 공통의 옛말이다. 이 노래는 '치'라고 읽는 한자 '乳'로 남근과 동시에 왕을 표현했다.

따라서 '다래 치', '다라 치'는 '드리워진(아래로 늘어진) 남근'을 가리키는 동시에, '드리워진 왕' 즉 '본국(백제, 신라, 고구려, 가야 등) 조정에서 임명받고 왜 땅으로 드리워진 왕'을 이중으로 의미한 말은 아닐까. 또는 '본국에서 피신해온 정치망명자로서의 왕'을 뜻한 것일 수도 있다.

...(중략)...

다음은 '根之'. '根'(근)의 우리나라식 새김은 '뿌리'(옛 새김은 '부리')지만, 일본식으로는 '네'다. 일본사람들은 뿌리를 '네'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우리말이다. 뿌리를 낸다는 뜻의 '내'가 '뿌리'라는 뜻의 일본어 '네'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이 노래에서도 '根'은 '낸다'는 뜻의 '내'로 읽는다. '之'(지)는 음독 그대로 '지'.

母(모)는 일본말로 '하하'(はは), 옛말로는 '파파'(ぱぱ)다.

...(중략)...

母我養蚕乃는 '파파가야누에네'가 된다. '파파가' 즉 '파 박아'(우벼 파 박아) 또는 '팍 박아'(푹 박아)다.

(후략)

이영희, "노래하는 역사", 초판, 조선일보사 1994 pp.56 - 62


...이런 식으로 풀었다.


垂乳根之의 해석은 전통적으로 고증되어 있던 독법인 '다라치네노(たらちねの)'와 비슷하다. 다만 전통적인 설은 乳를 젖가슴(ちち) 그대로 해석해서, 모성에 대한 수식어로 본다. 그런데 이영희의 해석은 '치치'에서 '치'를 취하고 이걸 다시 남성 성기로 해석하여 뜻이 반대로 달라졌다. (그리고 '~의'라는 뜻의 조사 の의 뜻을 취한 之를, 반대로 음을 취하여 '지'라고 읽었다.)


이 구절을 바탕으로 이게 왜 엉터리인지 살펴보자.


만엽집 11권 2368번
垂乳根乃 母之手放 如是許 無為便事者 未為國
たらちねの 母が手離れ かくばかり すべなきことは いまだせなくに 
たらちねの ははがてはなれ かくばかり すべなきことは いまだせなくに

여기서도 垂乳根 가 나온다. 위의 시의 첫 구절과 같은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乃다. 일단 乃는 어떻게 해서도 도저히 위의 시에서처럼 [지]라고는 읽을 수 없다. 그에 반해서, 乃를 일본어 조사 の로 표기하는 것은 만엽집에서는 매우 흔해빠진 표기법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현대 일본어에서도 乃는 많은 경우에 の라고 읽는다. 특히 인명용 한자로서는 거의 대부분 の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걸 '드리워진 치 내' 라고 해석해서 전체 의미를 통하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뭐, 자원은 유한해도 창의는 무한하다고 하니까......ㅋ

그런데 '垂乳根'는 만엽집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는 구절이다. 이것들을 다 똑같이 해서 말을 통하게 할 수 있을지는 둘째치고, 더 큰 문제는, 이게 그저 단순히 '성행위를 위해 남성 성기를 꺼내는' 표현이라면 왜 천편일률적으로 垂乳根로 쓰고, 그 뒤에는 또 천편일률적으로 '母' 그러니까 '팍팍(박는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인지,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리고 이 구절의 해석 자체도 문제가 있다. 여자를 막 범하러 남성 성기를 꺼내는데, 성욕이 충만한 물건이 '드리워져' 있으면 어쩌란 말인가. 애초에 남성 성기는 뻣뻣하게 세워진 게 미덕이 아닌가 말이다. (농담)

그리고,

12권 3102번
足千根乃  母之召名乎  雖白  路行人乎  孰跡知而可
たらちねの 母が呼ぶ名を 申さめど 道行く人を 誰れと知りてか
[たらちねの] ははがよぶなを まをさめど みちゆくひとを たれとしりてか

(두둥)

여기서는 더욱 큰 문제에 봉착한다. 足千根乃는 위의 垂乳根之와는 꽤 다른 표기지만 전통적인 고증에서는 똑같이 다라치네노라고 읽을 수 있다. (足을 발이 아닌 만족하다는 뜻의 たる에서 음을 취함) 그럼 이것도 '드리워진 치 내지' 라고 읽고 해석해야 하나? 의미가 통하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다라치네노'는 일본 시 특유의 양식화된 관습적 표현인 '마쿠라코토바(枕詞)'이다. 워낙 오래되고 (다섯 글자의 와카 음수율에 맞추기 위해)함축화된 말로 되어서 일본어로 확실하게 딱 풀리지는 않아도 뜻은 알 수 있는데, 앞서 설명했다시피 풍부하게 늘어진 젖가슴이 상징하는 모성(母性)을 수식하는 관용구다.

위 세 수 모두 '다라치네노' 다음에 '어머니(母)'가 나온다는 공통점에 유의할 것. 부모 - 그중에서도 주로 어머니 - 와 관계된 것을 앞에서 수식하는 것이 '다라치네노'의 고유하고 특수한 용도이기 때문이다.



이를 일본 시가문학사의 연속성 속에서 파악하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소위 '국풍암흑시대(国風暗黑時代)'가 끝나고 미나모토노 시타고(源順) 등이 만엽집에 고점(古点)을 붙이기 시작한 951년경에, 와카의 양식적 요소인 음수율, 마쿠라코토바 등등은 만엽시대 후기의 단가에서 당시까지 비교적 큰 변화 없이 전해내려오고 있었다. 덕분에 이런 양식적 요소를 통해 만엽집의 단가 - 만엽집에 실린 노래의 대다수가 단가지만 - 에 대해서는 비교적 용이하게 독법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예컨대 다음의 시를 보자.


오노노 센고의 어머니(小野千古母)가 쓴 시 -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 368번
たらちねの 親のまもりと あひそふる 心ばかりは せきなとどめそ

여기도 첫 행에 똑같이 마쿠라코토바로 '다라치네노'가 등장한다. 부모(親 - 시의 의미상 시의 화자인 어머니 본인을 가리킨다)를 앞에서 수식한다는 점도 같다. 참고로 오노노 센고의 어머니(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오노노 요시히로의 아내.)라는 사람은 대략 9세기 후반의 인물이다. 더군다나 고금화가집(古今和歌集)은 만엽집 해독작업이 시작되기 근 50년 전인 905년에 채록 및 편집된 책이다. 그러므로 이 시는 만엽집에 최초로 고점(古点)이 붙기 전에 쓴 게 거의 확실하다. 그렇다면 오노노 센고의 어머니라는 사람은 당대에는 이미 읽지도 못하게 된 괴서 만엽집을 자기 혼자 알아서 들추어 보고 모방해서 '다라치네노' 라는 표현을 노래에 썼을까?

또 이 책에서는 '치하야부루(ちはやぶる)'에 대해서도 아주 웃긴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테면 치하야부루라는 노래 마디의 경우, 지금까지 '용맹한', '맹위를 떨치는' 등의 뜻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것은 '치 바야부르'란 우리 옛말을 이두체로 표기한 노래 마디다. 요새말로 옮기면 '왕 베어 버려' 또는 '남근 베어 버려'다.

호남지방 사투리인 '~해부르'(해버려)의 '부르'가 일본 고대 노래 속에서 건져지다니 여간 흥미로운 일이 아니다.

같은 책, p.23


만화 '치하야후루(ちはやふる)'를 본 사람들이라면 피식 웃지 않을까 싶다. 이로써 아리와라노 나리히라(在原業平)는 불쌍하게도 반란군 놈의 새끼 내지는 상하이조가 된 것이다.


백인일수 17번
ちはやぶる 神代もきかず 竜田川 からくれなゐに 水くくるとは

다쓰다(竜田) 강이 붉은 단풍으로 물든 정취를 노래하는 시의 맨 앞에 왕(또는 남근)을 베어버리라는 뜬금없는 말이 왜 들어가겠는가?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의 생몰년대는 825년 ~ 880년이므로, 그가 951년 이후에야 해독된 만엽집을 읽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그가 사용한 '치하야부루'는 만엽집의 시가 읊어지던 시대로부터 다만 면면히 전해내려왔던, 와카의 양식적 요소인 것이다. 그렇다면 만엽집에 나오는 '치하야부루'(千早振, 血速旧, 知波夜夫流 et c.)를, 아리와라노 나리히라가 썼던 것처럼 이해하는 것과, 이영희의 '창의적인' 해석으로 이해하는 것 중 어느쪽이 진실에 가까울지는 뻔하지 않은가.

참고로 '치하야부루'는 직역하면 '천의 빠름을 자랑하는' 으로, 특정한 신격(神格)의 특성을 수식하는 말이었다가 신과 관계된 것 일반의 위대함, 강력함을 수식하는 말로 변용된 마쿠라코토바이다. 앞서 설명한 垂乳根之(다라치네노)와 같은 관습화된 수식어이다. 당연히 만엽집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20권 4402번 등)



그런데 정말로 우스운 것은, 이 책의 저자 이영희는 고점(古点)으로부터 이어오는 전통적인 만엽집 해석을 더러 '10세기 이후의 일본어로 8세기 고대 한국어 표기를 해석하려고 하니까 안 되는 거임' 따위의 소리를 하며 까고 있는 것이다.

...까고 있네.

고대 한국어가 어떤 형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한국어는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고유한 문자표기가 없었기 때문에 문자 고착화도 매우 늦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더군다나 고대일본어와 많은 영향을 주고받은 한반도 제어 가운데, 지배언어로 된 신라어 외의 다른 언어는 결국 소멸되어, 중세 이후의 한국어에는 미미한 흔적밖에 남기지 못했고, 자료 역시 인명, 지명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향찰식 표기다.

게중에 자료가 풍부한 신라어도 남아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 고작해야 향가가 10여 수가 남았을 뿐이다. 4000여수가 풍부하게 남아있어 상호 비교 대조 검증이 가능한 만엽집과 비교하면, 안 그래도 향찰 표기로 거의 암호화된 향가에서 언어자료를 뽑아내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비교적 이른 시기인 10세기경부터 재구 작업이 시작된 만엽집과 비교하면, 향가는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들어서 다시 재구가 시작되었다는 점도 생각해보자. 그 엄청난 시간적 간격을 생각하면, 고대 한국어의 실체를 찾는 것은 마치 바닷물 속에 빠트린 민물 한 방울을 찾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도 종내 고려시대 이후에나 확립된 한국어 방언 및 한국 한자 소리와 새김을 멋대로 끌어다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현대 한국어의 거울에 비추어서 이영희가 '상상한' 고대 한국어와, 10세기경의 일본어 중에 어느 것이 만엽시대 일본어와 더 가까울까? 더군다나 시문학의 전통적 양식이라는 요소를 고려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더 할 말이 없다.

Pseudohistoria Delenda Est.







Post Script : 만엽집이 이제서야 번역자들의 무한한 노고를 거쳐서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다는 것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기꺼운 일이다. 어째서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만엽집 번역본보다 만엽집 능욕하는 책이 훨씬 먼저 나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니긴 하지만.


덧글

  • net진보 2013/09/22 12:04 # 답글

    http://blog.daum.net/dandakhan/16530661
    .

    1989년 일본 문예춘추사에서 나온 '또 하나의 만엽집'에서 이교수는 "일본의 고전 '만엽집'에는 고대 왜열도에 진출한 한반도 세력의 언어와 역사가 들어있다"고 말해 일본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금은 2달에 한 번씩 일본에서 출간되는 '마나호(まなほ)를 통해 한국의 역사, 특히 고조선과 신라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이 책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12년째 , 65권을 발행했다.
    이 책을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역사가 어떻게 왜곡됐는지를 가장 잘 알수 있다고 한다. 책값은 일본인들이 보내준다. 년 1만엔씩 보내주는 회원이 자그마치 500여명이다. 때문에 출판은 가능하다고 한다.

    1989년 한 농부가 밭갈이 하다가 '영일냉수리신라비(국보 제264호)'를 발견했다. 이두로 쓰여진 비문을 해독한 사람도 이영희 교수다. 당시 이 비문에는 재물(또는 토지 등 재산)과 관련된 소송의 평결문이었다고 한다. "절거리는 강 모래에서 사철(砂鐵)을 골라내는 기술자의 직명으로 채취권을 절거리에게 준다는 내용이고 신광면은 신라의 무쇠터였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
    .
    .이영희 교수는 193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포항여중을 졸업한 후 서울로 유학,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한국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11대 국회의원(전국구)과 공연윤리위원장(85~88년)을 지냈다. 뿐만아니라 한국여성문인협회 회장, 소년한국일보 편집부장, 한국여기자클럽 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12년전부터 포스코 인재개발원 교수 재직중이다. 이 교수의 다양한 이력민큼이나 출간된 책도 다양하다. 단행본, 역사관련 서적부터 조선일보 연재물 4권, 동화책 32권 등 현재까지의 저서는 무려 53권이다. 35세에 첫 동화집을 냈으니 1년에 한 권꼴로 출간한 셈이다. 그 중 가장 많은 책이 역사관련 책이다. '노래하는 역사'는 9쇄까지 나왔다.


    이영희 교수는 193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포항여중을 졸업한 후 서울로 유학,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한국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11대 국회의원(전국구)과 공연윤리위원장(85~88년)을 지냈다. 뿐만아니라 한국여성문인협회 회장, 소년한국일보 편집부장, 한국여기자클럽 회장,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12년전부터 포스코 인재개발원 교수 재직중이다. 이 교수의 다양한 이력민큼이나 출간된 책도 다양하다. 단행본, 역사관련 서적부터 조선일보 연재물 4권, 동화책 32권 등 현재까지의 저서는 무려 53권이다. 35세에 첫 동화집을 냈으니 1년에 한 권꼴로 출간한 셈이다. 그 중 가장 많은 책이 역사관련 책이다. '노래하는 역사'는 9쇄까지 나왔다.

    -------------------------------------------------
    나라망신도아니고..말이죠;;저분;;
  • shaind 2013/09/22 12:16 #

    이력이나 쓴 책을 볼작시면 전형적인 crank인데, 과학뿐 아니라 문학에서도 crank가 가능함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인물이라고 하겠습니다.
  • 진냥 2013/09/22 12:22 # 답글

    아아 세상에 저런 마도서가 존재하다니..ㅠㅠ
    지만지 출판사에서 만엽집 번역도 나왔군요?! 꺄!.... 다 읽을 수 있을는지....
  • net진보 2013/09/22 12:55 #

    일본에 출판도 한다니 ㅠㅡ 세계적 망신이죠
  • shaind 2013/09/22 13:13 #

    환단고기 같은 책도 있는데, 이런 건 마도서의 말석에나 앉으면 되겠죠.

    정말이지 고대 일본의 모든 걸 한국으로 귀속시키는 저런 태도를 보고 있으면
    http://sonnet.egloos.com/3839978
    이게 생각납니다.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으로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이런 현상이 좀 완화되었으면 하는데 아직 요원하네요.


    그건 그렇고, 지금 박이정판 만엽집 번역본은 3권까지 나왔는데도 아직 전체의 절반도 못 번역되었던데, 지만지판 만엽집 번역본은 단권짜리라서, 혹시 발췌번역본 같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마쿠라노소시(枕草子)의 경우도 지만지판은 발췌번역본이었죠.
  • Allenait 2013/09/22 13:31 # 답글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던데 말이죠
  • shaind 2013/09/22 14:03 #

    아래 분이 설명해주신 저자의 약력을 보고 있자니 일본 건 뭐든지 음탕하다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2013/09/22 13: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haind 2013/09/22 13:55 #

    흠.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소시적이라 그런 부분은 미처 잘 몰랐는데, 위의 net진보님이 소개해주신 약력을 통해 상상한 것보다 더 저질이군요.

    그나저나 '그' 김홍도 샤라쿠설도 이 사람이 꺼낸 떡밥이었던 겁니까? 아하하하......
    -_-ㅋ

  • net진보 2013/09/22 14:48 #

    http://history21.egloos.com/2107238 예전에 언급해주신 분이 영화화 이던가 언급해주신것도있고;;;

    그리고보니 김홍도 샤라쿠설은 역스에도 나온바잇어요;;
    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cad=rja&ved=0CCwQFjAA&url=http%3A%2F%2Fmohani.net%2Fxe%2F13115&ei=jYQ-Urb4LsiBiQeh34D4DA&usg=AFQjCNG7ENNCc7tzosE8WkipHNUi-l8pKQ&bvm=bv.52434380,d.aGc
    먼산;;
  • 슈타인호프 2013/09/23 06:38 # 답글

    저거 조선일보에 연재했었죠. 초딩 시절 그 연재를 실시간으로 읽었던 1인....
  • 하상공 2017/05/27 04:17 # 삭제 답글

    만엽집 2991
    수유근지 착해야 (삼)을 받을수 있다
    모아영전 내가 착해야 함께 할수 있다
    내미음마 그러면 숨겨진 말을 본다
    성봉음석 돌이 높이 오르는 소리를 들으면
    화지 화려하게 변하는 것을 알수 있다
    충 황록 작은 벌레처럼 높이 오르려고 거칠게 싸운다
    이모이불상이 달라도 함께하면 둘이 아니고 서로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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