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0 10:56

콜롬방가라 해전의 교훈 Military



일본군의 상황 : 일본군은 콜롬방가라 섬에 육군 증원부대를 수송하는 "쥐수송작전"을 위해 4척의 수송구축함을, 그리고 이를 호위하기 위해 지휘관 이사키 슌지(伊崎俊二) 소장 휘하 수뢰전대선도함(Flotilla Leader) 진쓰(神通)와 구축함 5척으로 이루어진 총10척의 함대를 편성했다.

미군의 상황 : 미군은 쥐수송을 차단하고 일본 수상함에 의한 미군 상륙부대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6인치포 경순양함 3척에 구축함 10척으로 요격부대를 편성하였다.

지휘관 아인스워스 소장은 지난(1942.Nov.30) 타사파롱가 해전의 대패 - 연합군 중순양함 4척이 일본 구축함 10척에게 격침/대파당함 - 에 대한 교훈으로, 8인치포 중순양함보다 속사성이 좋은 6인치포 경순양함 을 위주로 요격부대를 편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중에서 경순양함 HMS 리앤더와 5척의 구축함은 이전의 전투에서 피해를 입은 다른 함정들의 대신으로 배속된 것으로서, 이들은 그전까지 아인스워스 소장의 함대와 함께 작전행동을 한 경험이 없었다. 이런 점이 나중에 연합군 함대의 발목을 잡았다.

※ 교훈 : 어중이떠중이를 끌어모아서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잘 조직된 소수정예가 나은 경우도 있다. 특히 지휘통제와 관측이 어렵고 혼란이 발생하기 쉬운 야간이라면 더 그렇다. 함대에 새로 편성된 함정들이 작전행동에서 서로 협조하여 움직일 수 있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1943.JUL.13

00:36 - 연합군 함대의 정찰기가 남동쪽으로 항진하며 "Slot"으로 들어오는 일본 쥐수송함대를 발견, 연합군 함대는 남서쪽으로 항해중.

01:00 - 연합군 함대의 레이더가 일본 쥐수송함대를 접촉, 01:03 육안으로 확인, 01:10 연합군 함대 선두의 구축함들이 거리 약 1만야드(약 9000미터)에서 어뢰 발사 시작.

아인스워스 소장은 완벽한 기습을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다.

이미 2시간 전인 12일 23시경부터 진쓰와 유키카제에 장착된 3식 전파역탐지기가 연합군 함대의 레이더 전파를 이미 수신한 상태였고 일본군측은 미국함대의 존재와 대략적인 방위를 이때부터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01:08 이미 일본군 구축함들은 연합군 함대보다 먼저 어뢰를 발사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구축함 나가나미(長波)에 탑재된 3식 전파역탐지기의 안테나. (서치라이트 뒤쪽) 1942년 나가나미의 준공 당시에 찍힌 사진이다. 유키카제의 경우 이 장비를 1943년 5월에 탑재했다.]



※ 교훈 : 일본군의 전자기술은 매우 뒤떨어진 편이었지만, 심지어 그런 기술수준에서도 전파역탐지기는 레이더에 비해 훨씬 유리한 탐지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전파역탐지기의 수신신호의 강도는 거리의 역자승을 따르고, 레이더의 반송신호의 강도는 거리의 역4승을 따른다는 단순한 물리적 사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므로 해전에서 전파침묵은 매우 중요하다.


01:10 - 구축함들이 어뢰공격을 가하는 동안 진쓰는 구축함들의 공격을 원호하고 포격을 가하기 위해 서치라이트를 켰다. 이 행동으로 진쓰는 광학적으로도 연합군 함대에게 두드러지게 노출되었다.

01:12 - 연합군 경순양함들이 진쓰에 사격하기 시작했다. 연합군 해군은 6인치 포격순양함 3척을 동원하여 압도적으로 우월한 화력을 갖고 있었으므로) 진쓰는 약 5분간 근 3000발의 포화를 뒤집어쓰고 순식간에 박살났다. 지휘관 이사키 슌지 소장과 함장 휘하 대다수의 승조원은 사망했다.

01:14 - 일본군 호위함대는 어뢰 발사를 마치고 어뢰재장전을 하는동안 연합군 함대의 포격을 피하기 위해 북쪽으로 변침했다.

01:17 - 기관부에 10발 외 다수의 포탄에 피탄당한 진쓰는 완전히 무력화되고 1발의 어뢰에 맞았다. 경순양함이 충분한 화력을 퍼부었다고 판단한 연합군 함대는 있을지도 모를(실제로 있었다) 어뢰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남쪽으로 개별 변침 실시.


※ 진쓰가 왜 서치라이트를 켰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당시 일본군은 이미 초보적인 레이더를 배치하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당시 쥐수송 호위함대의 함정들에는 아직 레이더가 없었고, 더군다나 일본군은 전쟁중 결코 화기관제용의 정밀한 X밴드 레이더를 생산하지 못했다. 따라서 야간전에서 일본군은 화기관제를 육안과 광학장비에 의존해야 했고 광량이 부족하면 서치라이트 또는 조명탄(Star Shell)에 의존해야 했다.

일본군은 조명탄을 사용할 수도 있었는데, 왜 굳이 서치라이트를 켰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일본 수뢰전대 전술에서 수뢰전대선도함의 원래 역할은 수뢰전대의 구축함들이 적에게 접근하여 어뢰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원호하고, 가능하면 구축함들이 어뢰를 쏘기도 전에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적의 화력을 받아내는 것이다. 구축함이 넵더적'근딜러'라면 선도함은 '탱커'인 셈이다. 더군다나 당시 호위함대의 임무는 가장 우선적으로 수송함대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었으니, 진쓰가 서치라이트를 켜서 연합군의 화력을 유인하는 사이에, 수송함대를 빼돌리고 구축함들이 포화를 피해 어뢰 재공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러나 진쓰는 자함이 받아낼 수 없는 것을 받아내려고 했고, 그래서 격침되었다. 아마도 일본 호위함대는 적을 탐지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적의 화력이 어느정도로 우세한지는 몰랐을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진쓰가 서치라이트를 켠다는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전파역탐지기는 전파를 방사하는 적만 탐지되니 적 전력의 구체적인 현황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진쓰가 서치라이트를 켠 것이 진쓰의 운명을 바꿨는가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포격전 당시 연합군 함대는 관측기를 띄우고 있었고, 레이더상에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물체를 집중사격했다. 진쓰가 서치라이트를 켜지 않았어도 어차피 사격표적이었을 가능성 역시 있다.



01:22 - 일본 구축함들이 앞서 쏜 어뢰가 6인치 포격순양함 HMS 리앤더에 명중, 리앤더는 대파되었다. 2척의 구축함이 리앤더를 호위하여 함께 전투에서 이탈했다.

일본 호위함대가 연합군 요격함대와 교전하는 동안 일본군 수송용 구축함 4척은 예정된 수송루트를 향해 피해를 입지 않고 전투에서 이탈했다.

기함 진쓰가 격파된 뒤, 호위함대의 구축함 유키카제(雪風)가 호위부대의 지휘권을 승계했다. 유키카제를 필두로 한 구축함 호위함대 4척은 우선 연합군 함대의 화력을 피하면서 어뢰를 재장전하기 위해 계속 북쪽으로 항진했다. 이들은 곧 스퀄(열대성 소나기) 안으로 숨어들어가서 연합군 함대와의 접촉을 상실했다. 호위함대의 구축함 중 미카즈키(三日月)는 진쓰의 곁에 남아 생존자를 구조했다. (무쓰키급 구축함 미카즈키는 어뢰 재장전능력이 없으므로 첫번째 어뢰 발사 후 뇌격능력을 전부 소모했다. 참고로 일본 구축함들이 어뢰 재장전능력을 부여받은 것은 특형구축함 후부키부터였다.)

01:31 - 연합군 함대의 레이더는 4척의 구축함이 북쪽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고, 연합군 함대는 잔적소탕을 위해 3척의 구축함을 북서쪽으로 보내서 추격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 구축함은 엉뚱하게 진쓰의 잔해에 화력을 퍼부었고(아마도 일본 구축함으로 착각한 듯하다) 일본군 구축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진쓰는 추가적인 어뢰공격을 받고 01:38 완전 격침되었다. 아인스워스 소장은 일본 구축함대가 상당부분 격파되었다고 착각하고 잔적 소탕을 위해 함대 전체의 진로를 북서쪽으로 돌렸다.

01:40 - 일본군 호위함대는 어뢰 재장전을 완료, 연합군의 잔여 전력을 제거하기 위해 남쪽으로 반전.

01:56 - USS호놀룰루의 레이더가 북쪽에서 접근하는 일본군 구축함들을 발견했으나, 이를 식별하지 못하였다. 연합군 함대는 일본 구축함들을 쫓으러 먼저 보냈던 아군 구축함 3척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했으므로, 이것이 혹시 아군 구축함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연합군 함대는 아군 구축함들과 교신을 시도하며, 접근하는 정체불명의 구축함을 확인하기 위해 조명탄을 발사했다.

그러나 또다시, 유키카제는 전파역탐지기를 통해 접촉한 것이 연합군 함대라는 사실을 먼저 파악한 상태였다.

※ 교훈 : 전파역탐지기에 대한 레이더의 취약성은 앞서 이미 논하였다. 추가적으로, 레이더에 의한 탐지(detection)와 식별(identification)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전파역탐지기가 레이더에 비해 유리한 점이 하나 더 나타나는데, 전파탐지기는 탐지와 함께 식별도 이루어진다. 즉, 레이더를 쓰는 사람은 '내가 여기 있다'는 것과 함께 '내가 누구'인지도 스스로 폭로한다. (당시 일본군의 3식 전파역탐지기는 전파를 분석 식별하는 능력은 없었지만, 당시 해당 전투에서 레이더를 쓰는 것은 연합군 함정 뿐이었으니 사실상 식별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사실은 탐지와 식별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해전에서 전파침묵과 피탐 회피 내지는 기만 같은 수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교훈은 현대 해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미해군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의 문서를 참조하라:
http://shaind.egloos.com/5779224


연합군 함대의 조명탄이 발사되어 접근하는 구축함들의 모습이 드러났을때, 이 구축함들은 연합군 함대를 향해 이미 어뢰를 발사하고 나서 다시 북쪽으로 변침하여 돌아가는 중이었다.

일본 구축함 4척이 발사한 어뢰는 경순양함 USS 호놀룰루, USS 세인트루이스에 명중했고 구축함 USS그윈을 격침(대파되어 예항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자침)시켰다. 연합군 함대는 일본 구축함들을 쫓기 위해 달리고 있었으므로, 어뢰에 명중한 경순양함들의 피해가 함수에 국한되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일본측 전투결과

피해 : 수뢰전대선도함(Flotilla Leader) 진쓰 - 격침
임무 : 구축함으로 증원부대 수송(달성)


연합군측 전투결과

피해 : 구축함 USS그윈 - 격침 / 경순양함 HMS 리앤더 - 대파(수리 약 2년) / 경순양함 USS 호놀룰루 - 경파(수리 4개월) / 경순양함 USS 세인트루이스 - 경파(수리 4개월) / 구축함 2척 경파(야간 상호 충돌)
임무 : 일본의 증원부대 수송함대 요격(실패) / 미군 상륙부대에 대한 일본 수상함 위협을 제거(성공)




함수에 어뢰를 맞은 USS 호놀룰루



함수에 어뢰를 맞은 USS 세인트루이스



현측에 어뢰를 맞고 대파된 HMS 리앤더



미해군에 의해 구조된 진쓰의 승무원(입고 있는 복장은 구조된 후 폐급 미해군 사병용 제복을 입혀놓은 것임)





일본군은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도, 진쓰가 격침당한 것을 제외하면 원래의 목표인 수송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면서도 훨씬 우세한 연합군 함대에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일본 함대 10척 중, 수송구축함 4척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고, 호위함대의 선도함 1척 / 구축함 5척이 연합군의 경순양함3척 / 구축함 10척과 교전했다.)

그러나 이런 여러 요격작전을 통해 연합군 함대가 눈이 시뻘개져서 쥐수송 함대를 사냥하고 있었다는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일본군의 구축함 쥐수송작전은 많은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해전 이후 일본군은 더이상 "The Slot" 으로는 쥐수송함대를 보내지 않았고, 다른 좀더 좁은 해역을 사용한 결과 연합군의 어뢰정과 구축함의 기습에 노출되었다.

일본은 자신들이 어뢰를 명중시킨 연합군 순양함들이 모두 침몰했다고 착각했지만, 실제로 격침된 것은 구축함 USS그윈 뿐이었다. HMS 리앤더는 뉴질랜드에서 잠시 임시수리를 받은 뒤 보스턴에서 수리에 들어갔지만 수리가 늦어져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재배치되지 못했다. 나머지 경순양함들은 약 4개월의 수리 후 전장에 재배치되었다.

연합군은 상기한 것처럼 자신들이 초반 포격단계에서 일본 함대 상당수를 무력화시켰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잔적소탕'을 위해 북상하다 어뢰에 난타당한 원인으로 되었다. 물론 당시는 진쓰에서 구조된 일본군 포로 역시 일본군 구축함 수척이 격침되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혼란한 상황이긴 했다. (실제로는 진쓰 외의 다른 일본군 함정들은 피해를 받지 않았다.)

이전의 타사파롱가 해전에서 참패를 당한 뒤, 연합군은 일본 구축함들을 좀더 잘 상대할 요량으로 중순양함의 8인치포보다는 좀더 속사성이 좋고 투사량이 많은 6인치 경순양함들을 투입했지만, 그 결과는 콜롬방가라 해전이라는 것으로 여전히 신통찮았다.

최종적으로, 미해군 구축함대가 레이더와 결합된 공격적인 어뢰전술을 연마하여 대승을 거둔 벨라 만 해전(Battle of Vela Gulf)까지 가서야, 연합군은 일본 수뢰전대를 제압하고 야간전에서도 일본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하게 되었다. 결국 중순양함도, 경순양함도 해내지 못한 것을 구축함이 해낸 셈이다.


참고 :

http://destroyerhistory.org/actions/kolombangara/

http://www.historyofwar.org/articles/battles_kolombangara.html

http://www.combinedfleet.com/jintsu_t.htm

http://www.nzhistory.net.nz/war/hmnzs-leander/pacific-attack

http://www.nzhistory.net.nz/media/photo/battle-kolombangara-1943



note : 여기서 진쓰(神通)에 대해 '수뢰전대선도함'(Flotilla Leader)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군축조약상 같은 '경순양함'으로 묶이는 진쓰와, USS세인트루이스 등은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급의 함정이다.

진쓰는 톤수 측면에서 보면 5500톤형의 경순양함급 체급이긴 하지만, 사실상 순양함이라기보다는 '살찐 구축함'에 가까운, 덴류급 순양함의 후속작이며, 포격전보다는 수뢰전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편현화력은 5.5인치 포 6문으로, 밀폐된 포탑이 없고 구식구축함과 같은 오픈 페데스탈 마운트의 단장포를 탑재하여 현대적인 순양함으로는 볼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 급의 함정은 실은 런던군축조약으로 '경순양함'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기 전의 함정이고, 단지 조약이후 분류상 그렇게 된 것 뿐이다.

더군다나 연합군측의 USS세인트루이스와 USS호놀룰루는 런던군축조약상의 경순양함에 대한 제한을 거의 한계까지 밀어붙여 건조한 함정으로, 말하자면 모가미(最上)와 동등한 급이다. (애초에 이 함정들이 건조된 것 자체가 모가미에 대한 대응이기도 했지만.) 이들은 배수량 1만톤급의 '준 중순양함'으로서, 중순양함의 8인치 펀치력 대신 6인치급 속사력과 많은 포문수에 따른 투사량으로 포격전에서 승부를 볼 것을 상정하여 건조된 함정이다. 편현화력은 6인치포 15문으로 모가미와 동급.....이지만, 실은 이 6인치포가 반고정식 약협(보통의 BL함포가 자루에 든 장약을 쓰는 것에 비하면, 현대의 5인치포처럼 카트리지에 들어간 장약을 사용함)을 사용하는 반자동 장전식이었으므로, 이들은 모가미 이상의 무지막지한 개사기급 화력을 가졌다. 이 화력을 십분 활용하여 세인트루이스와 호놀룰루는 5분여의 포격전동안 둘 다 1000발 이상의 포화를 퍼부었다. 일반적인 6인치급 BL함포의 발사속도가 분당 5~8발 수준인 것을 생각해보면 눈썹이 휘날릴 수준의 속사성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므로 진쓰와 세인트루이스 등을 단지 편의상으로 같은 '경순양함'으로 묶어 부르게 되면 전투의 전체적인 밸런스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담으로, 이 해전에 동원된 함정 중에는 HMS 리앤더가 가장 전형적인 "경순양함"의 체급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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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나이투 2014/04/20 13:41 # 답글

    진츠가 주거슴돠 ㅠㅠ
  • 3인칭관찰자 2014/04/20 17:58 # 답글

    연합군으로선 '한 놈만 존나 팬' 거군요(...)
  • 긁적 2014/04/20 20:13 # 답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 때 일본군에게 미국 경순양함의 속사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듯합니다. 진쓰가 서치라이트를 켜는 판단에 이게 좀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전에 미 경순양함을 주력으로 하는 함대와 일본군이 교전을 한 적이 있나 찾아봐야겠네용. 포스트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PS : 탱템으로 떡칠해도 1.4에는 장사 없거늘 ㅠ.ㅠ.ㅠ.ㅠ...
  • 긁적 2014/04/20 20:18 #

    흠. 근데 생각해보니 진쓰가 가진 정보는 레이더 접촉 뿐이고 함종식별까지는 무리였겠네요 -_-;;;
  • 모튼 2014/04/20 20:40 # 답글

    근데 영미일 삼국 경순 성격이 다 다른데 리앤더급 경순이 일반적이라고 하긴 그렇지 않나요?

    중순보다 약한 순양함이라는 이미지 때문인가.
  • shaind 2014/04/20 21:50 #

    일본으로 치면 아가노급(이쪽은 수상기운용에 조금더 중점을 두긴 했지만)이 여기에 해당되죠.

    사실 이런 '일반적인 경순양함'은 런던조약의 조문이 만들어질 때 염두에 두고 있었던 능력수준이었겠지만, 조약문 상의 결함과 일본의 야심에 따른 연쇄작용(일본 모가미급 → 미국 브루클린급 → 영국 타운급) 으로 인해 오히려 '일반적'이라고 하기 어려운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게 함정이군요.

    모가미를 필두로 한 '준 중순양함'들의 러시로 인해 2차런던조약에서는 경순양함 기준배수량 상한선을 8000톤으로 다시 재조정한 것을 보면, 조약이 염두에 둔 '일반적인 경순양함'이 어느정도 수준이었는지는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모튼 2014/04/20 22:07 #

    일반적인 조약형 경순이라고 하면 영국 조약형 초기 경순과 디도랑 미국 애틀란타, 일본 아가노 정도 밖에 없지요. 일본 경순이랑 미 오마하, 영 C, D급은 초대형 구축함. 미국 경순이랑 영국 조약형 후기 경순은 6인치 중순.
  • 대공 2014/04/21 10:25 # 답글

    항상 일본측이 먼저 인식하고 있었다는게 놀랍네요.
  • shaind 2014/04/21 11:26 #

    이 해전도 그렇고 그 앞의 쿨라 만 해전도 그렇고, 일본측은 전자장비의 성능은 절대적으로 열세였지만 연합군 함대를 전자장비로 더 먼저 발견했습니다. 아주 드문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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