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1 12:20

영어는 너무 비효율적이고 수준낮은 말이다. 잡상노트

한국말은 너무나 비효율적이고 수준 낮은 말이다(별일없는 눈꽃마녀)


나는 영어를 25년간 배우고 또 써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는 개병신같은 언어임에 분명하다. 이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철자법과 발음이다.

이건 나 개인이나, '똥송'한 한국사람의 의견이 아니다.

아래의 시를 가급적 낭독으로 읽어보자.


Dearest creature in creation,
Study English pronunciation.

I will teach you in my verse
Sounds like corpse, corps, horse, and worse.

I will keep you, Suzy, busy,
Make your head with heat grow dizzy.

Tear in eye, your dress will tear.

So shall I! Oh hear my prayer.

Just compare heart, beard, and heard,
Dies and diet, lord and word,
Sword and sward, retain and Britain.

(Mind the latter, how it’s written.)

Now I surely will not plague you
With such words as plaque and ague.

But be careful how you speak:
Say break and steak, but bleak and streak;
Cloven, oven, how and low,
Script, receipt, show, poem, and toe.

Hear me say, devoid of trickery,
Daughter, laughter, and Terpsichore,
Typhoid, measles, topsails, aisles,
Exiles, similes, and reviles;
Scholar, vicar, and cigar,
Solar, mica, war and far;

One, anemone, Balmoral,
Kitchen, lichen, laundry, laurel;

Gertrude, German, wind and mind,
Scene, Melpomene, mankind.

Billet does not rhyme with ballet,
Bouquet, wallet, mallet, chalet.

Blood and flood are not like food,
Nor is mould like should and would.

Viscous, viscount, load and broad,
Toward, to forward, to reward.

And your pronunciation’s OK

When you correctly say croquet,
Rounded, wounded, grieve and sieve,
Friend and fiend, alive and live.

Ivy, privy, famous; clamour
And enamour rhyme with hammer.
River, rival, tomb, bomb, comb,
Doll and roll and some and home.

Stranger does not rhyme with anger,
Neither does devour with clangour.

Souls but foul, haunt but aunt,
Font, front, wont, want, grand, and grant,
Shoes, goes, does. Now first say finger,
And then singer, ginger, linger,
Real, zeal, mauve, gauze, gouge and gauge,
Marriage, foliage, mirage, and age.

Query does not rhyme with very,
Nor does fury sound like bury.

Dost, lost, post and doth, cloth, loth.
Job, nob, bosom, transom, oath.

Though the differences seem little,
We say actual but victual.

Reefer does not rhyme with deafer.
Feoffer does, and zephyr, heifer.

Mint, pint, senate and sedate;
Dull, bull, and George ate late.

Scenic, Arabic, Pacific,
Science, conscience, scientific.

Liberty, library, heave and heaven,
Rachel, ache, moustache, eleven.

We say hallowed, but allowed,
People, leopard, towed, but vowed.

Mark the differences, moreover,
Between mover, cover, clover;

Leeches, breeches, wise, precise,
Chalice, but police and lice;

Camel, constable, unstable,
Principle, disciple, label.

Petal, panel, and canal,
Wait, surprise, plait, promise, pal.

Worm and storm, chaise, chaos, chair,
Senator, spectator, mayor.

Tour, but our and succour, four.

Gas, alas, and Arkansas.

Sea, idea, Korea, area,
Psalm, Maria, but malaria.

Youth, south, southern, cleanse and clean.

Doctrine, turpentine, marine.

Compare alien with Italian,
Dandelion and battalion.

Sally with ally, yea, ye,
Eye, I, ay, aye, whey, and key.

Say aver, but ever, fever,
Neither, leisure, skein, deceiver.

Heron, granary, canary.

Crevice and device and aerie.

Face, but preface, not efface.

Phlegm, phlegmatic, ass, glass, bass.

Large, but target, gin, give, verging,
Ought, out, joust and scour, scourging.

Ear, but earn and wear and tear
Do not rhyme with here but ere.

Seven is right, but so is even,
Hyphen, roughen, nephew Stephen,
Monkey, donkey, Turk and jerk,
Ask, grasp, wasp, and cork and work.

Pronunciation (think of Psyche!)
Is a paling stout and spikey?

Won’t it make you lose your wits,
Writing groats and saying grits?

It’s a dark abyss or tunnel:

Strewn with stones, stowed, solace, gunwale,
Islington and Isle of Wight, Housewife, verdict and indict.

Finally, which rhymes with enough,
Though, through, plough, or dough, or cough?

Hiccough has the sound of cup.

My advice is to give up!!!

"The Chaos" by Gerald Nolst Trenité (1870 - 1946)


동시대 유럽인(네덜란드인)의 눈으로 보기에도 영어의 발음과 철자는 혼돈에 카오스 그 자체였던 것이다.


더군다나 그 pathetique하기 그지없는 철자는 그나마 통일되어있지도 않고, 적용되는 원칙도 제멋대로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

center가 맞는가 centre가 맞는가?
center가 맞다면 central, centric, centrifugue 같은 단어들은 왜 그모양인가?
(왜 centeral, centeric, centerifugue가 아닌가?)

manoeuvre가 맞는가 maneuver가 맞는가?
caesiumcesium은 어떤가?

monologue가 맞는가 monolog가 맞는가?
analogueanalog는 어떤가?

colour가 맞는가 color가 맞는가?
saviorsaviour는 어떤가?

civilize가 맞는가 civilise가 맞는가?
revise, advise, disguise 같은 건 어떤가?

reasonable이 맞는가 reasonible이 맞는가?
submersablesubmersible은 어떤가?
collectiblecollectable은 어느 쪽이 맞는가?




우리나라는 국립국어원 같은 기관이 있어서 통일적으로 맞춤법을 개정하고, 독일 같은 선진국도 일정 기간을 두고 발음과 용례 변화를 반영하여 정서법을 개정한다. 대규모 개정이 이루어지는 주기가 길긴 하지만, 가장 최근의 독일어 정서법 전면 개정은 1996년에 있었다는 점을 지적해두자.

스페인어 같은 경우도 유럽과 미주에 널리 퍼져있고 영어보다 광범위하게 쓰이는 언어지만, 스페인 왕립 아카데미(Real Academia Espanola)에서 도맡아서 표준 스페인어 맞춤법과 발음을 규정하고 개정해오고 있다.



이에 비하면 영어 스펠링은 애초에 내부적으로 게르만계 철자원리와 프랑스계 철자원리가 따로 놀고, 철자법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수백년을 지낸 영어의 게으름에 더해서, 웹스터니 옥스포드니 하는 사전의 편집자들이 제 꼴리는 대로 바꿔버린 것들마저 짬뽕된 개족보 잡탕 그 자체다.

영어 철자법이 개병신인 건 영어 사용자라면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 누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봤자 모든 영어사용자에게 공신력있게 받아들여질 만한 존재 자체가 없다. 조지 버나드 쇼 같은 사람은 전재산을 투입해서 영어 철자법 전면 개혁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되었다.

지금 영어 철자법 중 상당수는 16-17세기 영어 발음에 맞게 만들어진 철자법이고, (예컨대 straight란 단어는 16세기에는 '스트라이히트'처럼 발음되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철자를 가졌다. 독일어 같지 않은가?) 이것이 인쇄 혁명의 시대에 문자로 고정된 뒤 큰 변화 없이 내려오는 것이다. 그리고 노아 웹스터 같은 미국사람들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옛날 철자법들 중 일부를 '발음에 맞고 간결하게' 바꾼 것이 지금의 미국과 영국 철자법 차이의 기원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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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영어 철자법이 옛날 냄새가 남아있고 그 언어가 거쳐온 복잡한 역사적 과정을 많이 보여주는 면이 있어서 좋아하지만,

그런 것에 아무 관심이 없고 단지 영어를 필요로 할 뿐인 대다수의 학습자에게 있어서 영어는 그냥 개쓰레기같은 언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덧글

  • 긁적 2015/02/01 12:30 # 답글

    전 어학공부 자체를 싫어하는지라 진짜 영어는 개쓰레기....
    태생 자체가 잡종언어 아니겠습니까 -_-;
  • 멋부리는 눈토끼 2015/02/01 12:35 # 답글

    누가 봐도 저급 어그로인데 너무 공들인 패러디군요 ㅋㅋㅋㅋㅋ
  • 소시민A군 2015/02/01 13:00 # 답글

    한국어같은 변화무쌍한 언어를 한글로 적을 수 있게 해주신 세종대왕님 짱짱맨.
  • Allenait 2015/02/01 14:02 # 답글

    fish=ghoti

    이런 예도 있는 판에 말이죠
  • 漁夫 2015/02/01 15:00 #

    Steven Pinker는 영어 옹호론을 펴는 (몇 안 되는) 유명인사라고나 ㅎㅎㅎ
  • 모국어가젤쉽지 2015/02/01 15:11 # 삭제 답글

    저 사람은 단지 불만이 많은 사람일 뿐
  • santalinus 2015/02/01 15:18 # 답글

    그냥....언어라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무식이가 쓴 글에 이렇게 고급스러운 패러디를 하실 필요가...
  • 디스커스 2015/02/01 16:34 # 삭제 답글

    그래도 도르래씨랑은 말이 통하는 거였네요.
    '그냥 안다.' 우와...
  • MoGo 2015/02/01 17:34 # 답글

    '효율'적 따지면 살아남는 언어 대체 몇이나 있대요...
  • 긁적 2015/02/01 20:24 #

    뭐 그렇긴 합니다만.. 영어는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스어 기타 등등 여러 언어가 좀 잡탕으로 섞인 데다가 영어권 영어 / 미국권 영어 / 호주권 영어 이런 식으로 또 갈리는지라 정리가 안 되어서 좀 더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Esperos 2015/02/02 00:59 # 답글

    그래서 제가 인용하여 말하곤 하죠. Esperanto unuigos la homaron (에스페란토가 인류를 하나로 할 것입니다.) ㄲㄲㄲㄲㄲ
  • n.n 2015/02/02 03:55 # 삭제 답글

    링크거신 글쓴 분은 생각구조자체가 단순무지용감이네요. 단편적인 사람이 되면 과감해진다는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교수님말씀이 생각나는 한심스런 글입니다 (저 링크글).
  • 무명병사 2015/02/02 04:05 # 답글

    국립국어원의 바보짓으로 언어를 바보취급하는 사람에 대한 응답치고는 수준이 너무 높네요.
    뭐 굳이 그 저급한 언어로 시비를 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아니 뭐, 우리말이 복잡한 건 맞습니다, 맞고요. 제대로 쓰려면 머리 뽀개지는 거 맞고요, 근데 지가 제대로 못쓰면서 "내가 제대로 못쓰겠다. 국립국어원은 지조때로다. 그러므로 한국어는 존나 저급하다"라는 용감한 말은 어케 나오는지 원. 그건가? 국뽕에 질풍노도의 시기가 겹쳐서 괜히 이런 식으로 말하면 깨어있는 기분이 드는 거?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저런 식으로 따지면 X판 아닌 언어가 없는데 말입니다.
  • Recluse 2015/02/02 04:21 # 답글

    인용해주신 시는 직접 소리내어 읽어보면 그 혼돈의 카오스가 잘 느껴지는군요. 예전에 중학교 영어수업에서 접해본 적이 있는데, 저는 그냥 영국인이 자국어를 까는 시인줄로만 알았는데 작자를 보니 그 또한 외국인이네요. 읽다보면 그야말로 그 부조리함에 헛웃음이 피식피식 터져나올 정도라서, 오히려 꽤 유쾌할 정도입니다.(웃음)

    맞춤법의 문제 외에도 'if I were you...' 같은 상황에 따른 불규칙 동사의 문제나, 한국인으로서는 익숙하지 않은 한 문장 속에서의 세세한 시제 변화/통일의 문제라든지, 심지어 어떤 때에 the/a 같은 prefix의 생략이 허용되는지(!! 학교 다닐 때 하도 자주 틀려서 오히려 저는 강박적으로 prefix를 달고 삽니다만, 가끔은 지나치게 할 때가 있습니다...) 등등, 외국인 입장에서는 서러울 일들이 많죠. 재미있는 것은 한국인에게 한국 문법을 물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영국인에게 물어도 '글쎄?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것 같지?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몰라...'가 대부분이라는 점. 해서, 20년간 영국에 살고 있어도 아직도 허구헌날 틀리고 삽니다.(먼산)

    무엇보다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언어의 '저급함'을 논할 수 있는 것인지... 저 분도 원래 그런 분이라기보다는, 나중에는 저렇게 말씀하셨던 것이 밤중에 이불 걷어찰 정도로 부끄러워지실 때가 오겠지요. 여러모로 웃고 갑니다.
  • umma55 2015/02/02 08:49 # 답글

    다른 나라 말을 너무 많이 들여와 쓰는지라 철자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쉽지 않죠.
    그래서 영어권 문맹률이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 지나가던과객 2015/02/02 10:50 # 삭제 답글

    우리처럼 관련 기관을 만들어 영어 철자법을 정리할려고 해도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로 나뉘어 있으니.....

    그럴 경우 오히려 영어 철자법이 더 혼란스러워질려나, 아니면 나름 정리가 될려나 모르겠네요.
  • 2015/02/02 12: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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